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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맛집 탐방

think3663 2025. 6. 5. 23:55


이번에 찾아온 동네는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의 도시, 사방팔방에 온천이 있는 온양온천역 근방으로 왔다. 나는 이름만 온양온천역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여기 온천이 엄청 많아, 심지어 아산을 온천의 도시라고도 적어놓았다. 온천으로 유명한 동네, 특히 목욕 좋아하는 사람이 되게 좋아할 것 같은 동네 아산이다.




특히 아산 중에서도 여기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아산의 맛집을 한번 쭉 찾아보자. 그런데 아산에는 특이한 서비스를 주는 집이 몇 곳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첫 번째로 아산 서비스 주는 맛집 특집이다.

 

 

첫 번째! 아산시 은봉면에서 20년째 영업 중인 아산의 시조새, 싸리꼴. 주차 공간도 아주 넉넉했고 특이한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게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여기가 좀 떨어져 있는 곳이다 보니까 예전에는 픽업 서비스를 했다고 한다. 신기한 서비스네, 지금은 잘 안 하는 것 같다.




내부는 굉장히 넓었고 메뉴판, 이 중에서 나는 살코기가 많이 들어간 수육국밥으로 주문. 싸릿골에서 국밥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김치와 석박지에 대파김치가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볶은 김치에 고추, 양파까지 준비되어 있고, 그리고 하이라이트, 순대, 간, 허파가 서비스, 우와, 순대국밥집에서 순대 무한 리필은 처음 본다.




수육국밥이 나왔다, 비주얼 장난 아니다. 수육국밥의 국물 먼저 맛은? 우와, 간이 딱 맞아, 고소하고 진한 돼지 육수 맛, 소금 안 넣어도 돼, 부추랑. 들깨만 살짝 넣어서 먹는 거지, 그리고 대파김치, 와, 이 집 대파김치 찐이다.




내가 이 집에 다시 온다면 나는 이 파김치 먹으러 오는 거야. 칼칼한 양념이랑 알싸한 파가 너무 잘 어울린다. 여기에 부드러운 수육고기 좋다.




살코기만 있어서 더욱 취향에 맞고, 이번에는 서비스 순대, 와, 따끈하고 촉촉한 찰순대야. 부드러운 간도 있고 허파까지, 수육국밥에 순대 넣으면 순대국밥도 되겠는데? 여기에 볶은 김치, 달달한 스타일, 그 옆에는 배추김치, 새콤한 석박지까지, 와, 끝장이다. 여기 취향 저격 김치가, 김치가 특히 맛있네.




그 중에서도 대파김치 완벽하게 내 취향을 저격했다. 이 모든 게 서비스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가장 중요한 메인 국밥도 맛이 너무 좋아.




살코기가 가득 들어있다. 국밥에는 양념장을 넣어서, 그러면 더 맛있어지는 거지. 국밥도 너무 좋았고 역대급 대파김치에 석박지, 볶음김치, 순대, 허파, 간, 서비스까지 다 먹고 집에 가려는데 서비스가 또 있다.




이렇게 한쪽에 누룽지가 있고 수정과까지 완벽했던 아산 서비스 맛집 싸리꼴 순댓국이었다.

 

 

아산의 서비스 맛집을 찾는 중이다. 두 번째는 여기 아파트 단지 근방에 위치한 곳인데 이곳에서 대략 9년 정도 된 인생국수, 작은 국수집인데 역시나 내부도 분식점 스타일이다. 메뉴판, 그런데 이 집에서는 국수 종류를 시키면 김밥이 서비스, 이야, 김밥 주는 국수집 처음 봤다.




심지어 그냥 김밥이 아니야, 계란 가득, 야채도 가득한 퀄리티 높은 김밥이다. 김밥의 맛은? 우와, 김밥이 폭신폭신해. 야채랑 계란에 가득 넣어서 밥이 적어서 폭신한 느낌, 진짜 맛있다.




단품으로 4,000원짜리다. 그리고 멸치육수 국물 맛 장난 아니다. 엄청 진해.




매장 안에 멸치육수 향이 쫙 퍼져 있는데, 그야말로 제대로 우려낸 진국이다. 다음으로 비빔국수가 나왔다. 비빔국수도 퀄리티 봐봐.




계란이 가득 올라간 맛깔스러운 국수다. 살짝 비벼서 비빔국수 한입 먹어보면 와, 찐이다. 비빔국수 맛 장난 아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인데, 여기 야채가 가득해. 아삭한 오이랑 콩나물, 그리고 새콤한 무절임도 들어있다. 여기에 국수처럼 만들어 놓은 계란지단, 이게 간을 딱 잡아준다.




고소하고 새콤하고 매콤한 맛, 여기에 멸치향 진한 국물까지. 여기는 퀄리티가 남다른 국수집이었다. 심지어 이 모든 걸 8,500원에 먹을 수 있으면서 야채 가득한 김밥까지, 비빔국수랑 너무 잘 어울린다.




김밥을 서비스로 주는 것도 놀라운데, 맛까지 너무 좋아서 놀라웠던 아산의 국수집, 인생국수였다. 여기는 동네에 있으면 진짜 단골 될 만한 집이야.

 

 

아산의 서비스 맛집, 세 번째 집은 배방역 근방에 위치해있다. 배방역에서 조금만 가면 나오는 꽁당보리밥 본점. 이 자리로 중간에 한번 이사 왔다고 하고, 주말에는 줄 서 먹는 집이라고 한다.




내부는 상당히 넓었고, 메뉴는 단일 메뉴, 청국장 보리밥 정식이다. 정식을 주문하면, 고등어구이 또는 도토리묵이 한 접시 서비스,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데 청국장에 보쌈에 서비스 고등어, 그리고 보리밥 반찬에 잡채, 겉절이, 그 외에도 다양한 반찬들이 나온다. 와, 가성비 미쳤다.




일단 청국장 좀 잘 끓여주고 보쌈 먼저 무김치 올려서 새우젓도 살짝 찍어서 먹어보면 촉촉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좋다. 기본 반찬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겠다.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에 달짝지근한 무절임 아주 맛있다.




여기에 잡채, 잡채도 따끈한 게 간이 딱 맞고 더덕과 상추무침, 고추장아찌까지 새콤달콤한 찬들이 많아서 좋았고 잘 끓여낸 청국장, 와, 걸쭉하다. 생각보다 엄청 진하다. 그냥 끓인 청국장이 아니야.




예상과 다른 굉장히 진한 청국장이라서 놀랐다. 보리밥을 비비기 전에 청국장에 막 말아먹고 싶어. 그렇지.




여기에 고등어구이, 와, 이거는 화덕에 구웠나? 왜 이렇게 촉촉해? 간도 딱 맞고 살짝 겉면이 바삭함이 감도는 고등어구이다. 너무 맛있다. 여기에 하이라이트는 보리밥, 채소 가득 넣어주고 고추장도 듬뿍 뿌려주고 여기에 참기름까지 잘 비벼서 한입, 이야, 보리밥 기가 막히네.




고소하고 촉촉한 참기름 향에 매콤한 고추장도 좋고 특히 이 반찬들, 새콤달콤한 찬들이 보리밥이랑 더 잘 어울린다. 보리밥과 청국장만 나와도 한 그릇 뚝딱 가능인데 보쌈에 고등어까지 나오는 구성이 아주 좋았고 아직 서비스가 남았다. 후식 코너가 있지, 이게 전부 서비스.




디저트로 미숫가루 한 잔 떠서 이야, 찐이다. 엄청 달아. 그리고 옛날 과자도 생각보다 종류가 굉장히 많다.




지금 이 보리 과자 진짜 달콤하고 고소하고 맛있다. 과자가 왜 이렇게 맛있어? 어쩔 수 없이 리필했다. 이 집은 정말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겠다.




마무리 후식 코너까지 완벽했던 아산에서 가장 배불렀던 한 끼, 꽁당보리밥 본점이었다.

 

 

지금 이 아산시는 특히 근교에 맛집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근교 위주로 한번 찾아보자. 먼저 방문한 곳은 입구부터 포스가 남다른 죽순산장, 대략적으로 28년째 영업 중인 아산 대표 오리고깃집이다.




내부가 무시무시하게 큰데 지금 시간이 오전 11시, 점심시간이 되니까 이 넓은 곳이 꽉 찬다. 메뉴는 이렇게 로스와 주물럭이 있는데 중요한 점은 한 마리를 시키면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 반찬은 샐러드부터 상추, 마늘, 참기름, 오이무침에 파무침까지 있다.




일단 고기 좀 잘 구워주고 여기에 마늘도 넣고 파무침을 잔뜩 넣고 같이 구워준다. 잘 구워진 오리고기 먼저 마늘과 파무침을 같이 집어서 소금장만 찍어서 먹어보면 와, 담백하고 고소해. 여기 파무침이 핵심이네.




살짝 새콤달콤하게 양념이 되어 있는데, 그래서 담백한 오리고기에 약간의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더해진다. 여기에 구워진 파의 바삭함과 향긋함이 도톰한 오리고기랑 너무나 잘 어울려 정말 끝내준다. 그리고 상추에 오리고기를 올려서 그렇지, 여기.




반찬들이 간이 별로 안 돼 있는 것 같은데 아주 은은하게 달짝지근하게 간이 잘 되어있다. 고기랑 같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려. 지금 이 양배추도 아무 맛이 안 날 줄 알았는데 와사비 소스가 들어있어서 새콤달콤하다.




여기에 향긋한 참나물 무침까지, 로스만 먹어도 양이 많은데 아직 주물럭이 남았지. 양념구이는 넓게 펼쳐준 후에 역시나 잘 구워진 오리고기 사이에 마늘을 넣어주고 파까지 올려서 역시 양이 굉장히 푸짐하고 아주 먹음직스럽다. 한입 먹어보면 우와, 로스가 담백했다면 양념은 그야말로 감칠맛 폭발하는 맛,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달짝지근하면서 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바삭하게 구워진 파와 마늘이 정말 맛있다.




마늘과 파는 진짜 끝없이 계속 구워줬는데 양념고기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반찬은 모자르면 셀프 코너에서 계속 가져올 수 있고 오리죽으로 마무리, 와 엄청 고소해. 이 오리죽도 기본 구성에 들어간다.




들깨가 들어간 듯 완전 고소하다. 들깨죽 같은 느낌. 아산에서 모임하기도 좋고 로스부터 양념구이까지 마지막 들깨죽까지 마치 몸보신을 한 것 같은 아주 맛있는 가족 모임하기 좋은 죽순산장이었다.

 

 

근교 맛집 두 번째, 아산의 남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인데 여기가 아산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인가? 목화반점, 손님이 없는 오후 3시인데 40분을 기다렸다. 내부는 손님이 가득하고 안쪽으로 방도 있었고 특이하게 반찬으로 깍두기가. 나온다.




메뉴는 이렇게 탕수육과 짬뽕밥으로 주문. 이게 바로 아산에서 가장 인기 많은 탕수육이야. 주말에는 이걸 먹으려면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비주얼은 옛날 탕수육 느낌인데 맛은 와, 다르다. 식감이 다르다. 엄청 바삭해.




계란이 많이 들어간 듯 과자처럼 부셔지는 바삭함이다. 소스는 은은하게 달짝지근한 맛인데 먹으면 먹을수록 나는 개인적으로 오징어칩, 자갈치 이런 과자의 맛이 느껴진다. 속으로 "와, 옛날에 먹었던 과자 맛이 나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먹던 손님도 "어? 먹다 보니까 새우깡 같아."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




맞아, 새우깡 맛도 나. 이 집의 탕수육은 쫀득함과는 거리가 먼 아주 바삭한 스타일. 고기는 큼직하지는 않은데 튀김옷이 다른 집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집인 것 같고 은은한 소스가 아주 취향 저격이었다.




여기에 깍두기도 한 입. 오, 새콤해. 역시 튀김에는 깍두기가 최고다.




잠시 후에 이 집의 짬뽕밥이 나왔다. 짬뽕밥은 당면이 들어간다. 짬뽕의 맛은 와, 짭조름하고 얼큰해.




이 집 짬뽕 맛이 연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강렬하다. 짭조름한 간이 꽤 있었고 바지락도 들어있고 야채와 해물 볶음의 맛이 진하게 나는 맛있는 짬뽕이다. 면 대신 당면이 들어있는 것도 아주 좋고 밥도 말아서 매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아주 좋다.




여기에 깍두기도 한 입. 역시나 국밥에는 깍두기다. 여러모로 이 집의 깍두기는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생각보다 얼큰하고 진한 맛의 짬뽕 국물에 다른 집보다 훨씬 바삭한 탕수육까지, 굉장히 훌륭했던 기다리더라도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아산 중식당 목화반점이었다.

 

 

이번에는 온양온천역 근방에서 어디 맛집이 있나 한 번씩 쭉 찾아보자. 먼저 방문한 곳은 온양온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김지선 태양김밥, 역 광장에서 바로 앞에 있는 곳인데 들어가 보면 테이블 약 4개 정도의 진짜 작은 분식점이다. 메뉴는 이렇게 있는데 나는 기본 김밥과 참치김밥에 떡볶이까지 먹어보자.




오, 김밥 비주얼 보소, 꽉 차 있어. 그리고 떡볶이까지 나왔다. 전형적으로 밥 적고 야채 가득한 김밥에다가 빨간 비주얼의 떡볶이다.




김밥 먼저, 기본 김밥, 와, 당근 들어간 것 보소, 촉촉해. 당근을 데쳐서 촉촉한 식감에 우엉과 당근이 가득 들어가서 아주 맛있다. 당근의 단맛이 은은하게 나, 이 집 김밥 제대로네.




여기에 떡볶이, 어라? 잠깐만, 찐이다. 이거는 일반 분식집 떡볶이가 아니야. 새콤한 맛도 나고 엄청 맵고 달짝지근한데, 와, 최근 먹어본 떡볶이 중에 1등이다.




여기에 참치김밥, 방금 전 기본 김밥도 야채가 가득했는데 여기에 참치가 추가되어 있다. 심지어 참치도 많이 넣어주신다. 마요네즈 가득 들어간 고소한 참치김밥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매운 떡볶이까지, 와, 끝장이다.




이 집 떡볶이 양념이 비범하다. 분식점인데 확실히 요리 잘하는 집이야. 백반도 맛있을 것 같은 집? 내가 지금 김밥을 어차피 포장해서 가져가야 돼서 샐러드 김밥도 하나 주문해 봤다.




이 집의 샐러드 김밥이 처음 보는 아주 특이한 김밥인데, 오렌지가 들어있다. 맛은? 와, 상큼해. 오렌지 아래에 양배추도 들어있는데, 김밥에서 이런 맛은 처음이다.




달콤하면서 상큼한 느낌이 나는 오렌지 김밥이었고, 어떤 김밥을 시켜도 정말 재료가 가득 들어있는 온양온천역의 맛있는 퀄리티 높은 분식점 태양김밥이었다. 떡볶이는 진짜 최고다.

 

 

다음 집은 아산에서 양식은 이 집인가? 이 자리에서 꽤나 오래된 13년째 영업 중인 아산 대표 양식집 온기다. 일단 이 집은 바로 옆에 주차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아산 맛집에도 지정된 집이고, 분위기도 장난 아니다.




온양온천 부근에서는 분위기가 제일 좋은 집 중에 한 곳이다. 메뉴판, 특이한 메뉴가 많이 보이는데, 이 중에서 나는 뇨끼랑 라자냐 한번 먹어보자. 내가 주문한 뇨끼와 라자냐가 나왔다.




와우, 비주얼 장난 아니다. 이거는 4가지 치즈가 들어간 뇨끼, 이거는 베사멜 소스가 들어갔다는 라자냐다. 와, 비주얼 봐봐, 엄청 먹음직스럽다.




일단 뇨끼 먼저, 와, 진짜 치즈의 짭조름함이 느껴지는데 다채로워. 뇨끼의 식감이 굉장히 특이한데, 인절미 같은 떡 같은 느낌도 드는데, 부드러운 감자전 같은 느낌도 든다. 쫄깃하기 때문에 떡과 감자전의 중간 식감이야.




여기에 치즈가 4가지가 들어갔다는데, 향이 강한 치즈가 몇 가지가 있어서 짭조름한 맛이 먼저 나고, 그 다음에 크리미한 부드러운 우유 맛이 난다. 이번에는 라자냐, 이렇게 칼로 살짝 썰어준 후에 역시나 치즈가 가득한 비주얼, 살짝 떠서 먹어보면 이야, 찐이다. 소스 맛이 기가 막히네.




일단 토마토 향이 진하고, 모짜렐라 치즈랑 여러가지 치즈가 들어있고, 바질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바질 맛도 난다. 넓적한 면의 식감이 너무 좋아, 그리고 가끔 바삭한게 씹히는데 감자칩이 올라가 있다. 가끔씩 크리스피한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아, 소스 맛이 그야말로 기가 막힌다.




토마토 향과 치즈 맛이 진한 라자냐에 꾸덕하고 부드러운 뇨끼까지, 세련된 식사를 할 수 있는 소개팅하기도 좋을 것 같은 아산의 오래된 양식집 온기였다.

 

 

다음 집은 여기는 배방역 근방인데, 이곳에 줄 서 먹는 수제비 집이 있네, 모산 수제비. 약 30년 정도 영업 중인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이렇게 허름한 곳에 줄이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궁금해진다.




매장이 본관, 별관 두 곳이고, 매장당 테이블이 3, 4개로 굉장히 작다. 메뉴는 이렇게, 여기서 대다수가 들깨 수제비를 드신다. 기다리면서 미리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 즉시 음식이 나온다.




이것이 줄서 먹는 모산 수제비의 들깨 수제비다. 걸쭉해 보이는데, 수제비 안에 바지락도 들어있고, 호박과 야채가 들어있다. 육수 맛은 찐이다.




딱 한입 먹는 순간, 맛있다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거는 그냥 육수 맛이 아니네, 엄청 맛있는 바지락 육수에 들깨가. 들어간 느낌, 들깨 육수인데 개운해.




육수가 간이 완전 딱 맞고 감칠맛도 느껴지면서 고소한 들깨가 가득 들어있는데, 여기에 손수제비와 쫄깃해 쫀득쫀득한 맛이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면서 이제 슬슬 추워질랑 하는 날씨에 정말 딱 잘 어울리는 맛. 여기에 고추 간장을 주시는데 알싸한 향이 나는 고추를 한 알씩 올려 먹으니까 더 맛있다.




반찬으로는 큼직한 석박지와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석박지는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잘 익었고 열무김치는 익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맛이 좋다. 구수한 들깨 육수랑 곁들여 먹기 아주 좋다. 수제비는 첫 입을 먹으면 마지막까지 계속 떠먹어야 될 것 같은 중독성 강한 맛.




도톰한 석박지도 너무 좋았고 바지락까지 들어있어서 시원한 맛이 추가된 들깨 칼국수 맛집, 모산 수제비였다.

 

 

이번에는 아침 먹기도 좋은 곳, 약 5년 정도 된 온천갈비탕 갈비탕 전문점이다. 메뉴는 갈비탕 단일 메뉴, 보통은 갈비가 한 덩이, 특은 두 덩이가 나온다. 나는 당연히 특으로 시켰고 가게 내부는 온통 갈비탕 설명에 붙어있다.




분위기가 그냥 이 집은 갈비탕에 진심이 느껴진다. 내가 주문한 갈비탕 특이 나왔다. 거대한 뼈 하나에 살짝 작은 뼈 하나가 들어있다.




국물 맛은 이야, 개운하고 깔끔하고 고소해. 진한 고기 국물 맛, 엄청 맛있다. 간이 안 짜고 딱 맞는다.




여기 뼈에도 고기가 들어있다. 가득 들어있어. 고기 좀 싹 발라주고 이제 물 반 고기 반, 제대로 된 갈비탕이다.




여기에 부추도 좀 가득 넣어주고 뜨거운 육수에 익혀주고 고기 먼저 맛은 이야, 찐이다. 식감이 입에서 녹아, 최근 먹어본 국밥, 국밥 통틀어서 국밥에 들어간 고기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식감이다. 이 큼직한 뼈다귀에 붙어있는 고기를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 만드셨지? 이빨이 없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김치도 좋고 여기에 개운하면서 고소한 국물 맛, 아주 맛있는 고기 국물이다. 깍두기도 좋았고 밥도 좀 말아야겠어. 일단 특을 시켜서 고기가 많기도 했는데 부드러움이 남달라서 먹을 때마다 깜짝 놀란다.




양념장도 좀 넣어주고 다시 한 입 먹어보면 국물에 칼칼함과 감칠맛이 추가되었다. 해장하기도 좋고 아침부터 열어서 아침 식사하기도 좋고 뼈에 붙은 고기도 양이 굉장히 많았다. 아산에서 맛볼 수 있는 훌륭한 갈비탕 맛집, 온천갈비탕이었다.




마지막 집은 여기는 아산 터미널 근처인데 이곳에 위치한 고향식당, 베트남 음식점이다. 아산에 외국 음식점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그중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은 베트남 음식점으로 왔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내부는 굉장히 넓었다.




사장님이 베트남 현지 분이셨고 메뉴판, 와, 왜 이렇게 저렴해? 이 집 가성비네. 나는 볶음 쌀국수랑 반쎄오 주문, 내가 주문한 볶음 요리와 반쎄오가 나왔다. 소고기 볶음 쌀국수 먼저, 이렇게 소고기가 큼직하게 올라가 있고 볶음 향이 아주 좋다.




맛은, 오. 달짝지근하면서 짭조름한 게 우리나라 잡채 같아, 잡채에 당면 대신에 쌀국수 면을 넣고 볶아낸 맛. 역시 베트남 음식에는 고수를 넣어야지.




그래, 고수를 넣으니까 향긋한 향이 더 추가되면서 맛이 훨씬 좋아졌다. 그리고 소고기 와,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소고기 아주 훌륭하다. 새콤달콤한 무채도 좋고 쌀국수 국물, 오 진하다, 맛있다.




개운한 베트남 쌀국수 맛. 이렇게 볶음면에는 칠리소스도 넣어주는 거지. 알싸하게 맵다, 매우니까 더 좋은데? 다음은 반쎄오, 베트남식 부침개.




먹을 때부터 뭔가 좀 이상했는데 나중에 편집할 때 알았는데 나 소스 안 주셨다. 어쩐지, 소스 뿌리면 어떤 맛이 날지 대충 예상은 간다. 구운 야채를 반죽에 쌓아서 쌈을 싸서 먹는데 고소하고 아삭한 맛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저렴한 반쎄오는 처음 본다. 두 가지 메뉴 모두 야채가 많아서 속이 편안하고 라이트한 느낌으로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고향 식당이었다. 이렇게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서비스 맛집부터 근교 맛집, 근교 맛집, 온양온천 맛집까지 쭉 찾아봤다.




내가 놓친 아산 맛집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고 특색있는 아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많아서 즐거웠던 충청남도 아산 투어였다..